전국적으로 ‘살충제 계란’에 대한 유통이 금지된 가운데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지역 내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점검과 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15일 자정을 기해 피프로닐 살충제 사용농장의 계란에 대한 출하중단 및 회수조치가 내려지자 지역 내 산란계 농장에도 출하 중단을 요청했다.

시 관내에는 1500수와 2000수의 산란계를 사육하는 농장이 있다. 당일 2곳의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수거해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결과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시는 16일 18곳의 식용란 수집 판매업체에 살충제 검사결과 적합 증명서를 발급받은 계란만 판매토록 지도했다. 또 식용란 수집 판매업체와 사육농장 간담회를 갖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통 자제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는 16일 나주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기준치 21배를 초과한 살충제(비펜트린) 계란의 지역 내 유통여부를 확인결과 여수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에는 지역 내 중대형 28곳에 ‘안전성 분석결과 적합 판정 계란 유통과 소비자의 환불요청에 적극 응해달라’고 살충제 검출 계란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읍면동에도 관내 소형마트에서도 공문내용과 같은 조치가 이뤄지도록 홍보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살충제 사용금지 등 산란계 농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시민들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이번 살충제 계란파동을 계기로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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