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6일 전격 도입되는 대중교통 체계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전면개편 본격 시행을 앞두고 ▲버스 노선도 제작 ▲신규버스 납품 및 시간표 확정 ▲운전원 교육 ▲교통복지카드 발급 ▲환승정류장 정비 작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버스노선 시간표 확정에 따라 주요노선 등을 비롯해 관련 내용을 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버스 정보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오는 14일부터는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18일까지 노선도를 제작해 읍면동 및 3백세대 이상 아파트 관리실로 배포할 예정이다. 학생용 포켓북도 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로 배포한다.

이와 함께 버스정보시스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입력과 버스정보 앱 개편작업도 마무리 중이다.

또한, 개편된 노선을 운행할 신규버스 267대 중 현재 228대가 납품됐으며 오는 18일 완료될 예정이다. 신규버스와 민영버스에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랩핑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정류장 시간표 부착작업도 기한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친절하고 안전한 버스서비스 제공과 개편된 요금체계단말기 조작방법 안내를 위해 실시한 운전원 특별교육도 진행중이다.

현재 1,090명이 수료했으며, 교통안전교육센터(경북 상주)에서 실시하는 안전체험교육도 지난 8일 68명을 시작으로 개편시점까지 신규 채용인력 630여에 대한 교육을 마무리한다.

70세 이상 어르신,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의 무료승차를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은 7월 3일부터 접수 받아 총 40,748명이 신청(8.4 기준)해 대상자의 39.3%가 신청을 완료했다.

10일부터는 신청자들에게 일괄 우편 배송과 동시에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들에 대한 발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운전원 근무복 구입 및 마이크 설치, 버스 내 단말기 설치, 환승정류장 정비, 관광지 순환버스 운행준비 등도 대중교통 개편 시점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수입금 공동관리위원회 구성, 표준운송원가에 따른 조견표 작성 및 임금협상, 수입금 정산규정 마련 등도 남은 기간 동안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대중교통의 정시성 확보와 빠른 이동을 위해 공사 중인 중앙로 우선차로제 구간 중 시청∼고산 동산 구간의 한전주 이설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1구간(광양사거리∼법원사거리)에 대한 개통이 10월 말로 연기됐다.

중앙로 구간 공사 지연에 따른 개통연기는 교통 혼잡 장기화에 따른 한전, 감리단, 시공사 등과의 긴급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으며,

특히 시청∼고산 동산 구간에 지상 지장물(변압기 등) 이설에 따른 광통신망, 우·오수관 및 가스관 등 후속 작업으로 추가 공사기간의 필요성이 발견돼 시행시기를 연기했다.

도에서는 향후, 한전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9월말까지는 포장공사 마무리와 중앙로 2구간(법원사거리∼아라초)부분 개통, 인도 공사 조속 추진으로 원활한 도로 운행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공항로 중앙차로와 무수천∼국립제주박물관 까지 가로변 차로는 예정대로 대중교통 개편시점(8.26)에 맞춰 시행된다.

앞으로 도에서는 17일 앞으로 다가온 대중교통 체계 개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0 콜센터 상담사 교육을 통해 안내기능을 강화하고, 운송업체별 노선담당자를 상황실에 상주 근무케 하여 폭주가 예상되는 노선과 시간표 문의전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8백여 개 주요 승차장과 공항 급행버스 정류소에 대중교통 노선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개편노선안내 및 불편사항을 수렴해 나가고,

중앙로 우선차로가 개통되면 중앙버스정류장 횡단보도와 교차로 부근에 매일 44명의 교통관리원을 배치해 우선차로구간 무단횡단방지, 승차장 위치 설명 등으로 교통 흐름 유지에 나선다.

또, 1,200명에 이르는 도민 모니터링단과 100여명의 공무원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대중교통체계 개편내용에 대한 여론수렴과 노선운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며,

교통카드자료 및 버스정보센터 D/B를 분석해 개편에 따른 통행시간의 변화, 노선 굴곡도 및 중복도 변화, 환승효과 등에 대한 데이터 분석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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