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지방세를 스마트폰의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하고 납부까지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방세 부과내역을 종이 대신 모바일로 보내는 ‘지방세 고지서 금융앱 송달 서비스’가 이달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의 분실․훼손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권이 업무협약을 함으로써 추진되게 됐다.

납세자는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등록면허세 면허분(1월), 자동차세(6·12월), 재산세(7·9월), 균등분 주민세(8월) 등 총 4종의 지방세를 은행 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다.

참여 은행은 농협·국민·기업·신한·하나·경남·부산·대구은행 등 8개다.

서비스 신청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본인이 사용하는 은행 앱에서 가능하다. 모바일 고지서는 신청일의 다음 달부터 받아 볼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인 올해 말까지는 종이와 모바일 고지서를 병행해 발송하고,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는 납세자에게는 기존처럼 종이 고지서를 보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통해 지방세 부과내역을 확인하게 되면 이를 인지하지 못해 납부기한을 넘기는 사례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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