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보환경연구원은 지역축제의 하나인 강경젓갈축제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강경젓갈시장 내에서 판매하는 액젓류, 젓갈류, 양념젓갈류에 대한 품질점검·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강경 지역의 젓갈 제조·가공업소 38개 업소를 대상으로 젓갈 유형에 따른 안전성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액젓의 경우 총질소 함량검사를 하며, 젓갈 및 양념젓갈은 대장균, 보존료, 타르색소를 검사한다.

총질소는 아미노산 함유량을 나타내는 척도로 액젓의 주원료인 어류를 적정량 사용했는지를 알 수 있다.

아미노산은 음식에 감칠맛을 돋우는 성분으로 액젓의 맛과 영양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균은 젓갈의 미생물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타르색소는 젓갈에 첨가되는 양념의 색소 사용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항목이다.

검사 대상은 강경에 위치한 132개 업소 가운데 무작위 선정한 38개 업소로, 이곳에서 유통하는 새우젓, 낙지젓, 조개젓, 까나리액젓, 멸치액젓 등 152건을 5차로 나눠 실시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1∼2차 검사를 통해 멸치액젓 17건, 까나리액젓 10건, 새우젓 14건, 낙지젓 12건, 오징어젓 6건, 조개젓 6건, 황석어젓 4건 등 총 69건 모두 적합한 것을 확인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젓갈축제가 시작되기 전 10월까지 매월 검사를 실시해 강경젓갈에 대한 품질관리 및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년 논산시와 협조해 6∼10월 에 젓갈 및 액젓을 대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해 불량 젓갈류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젓갈류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강경 발효젓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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