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도록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연다.

시는 오는 9일 여수시립국악단이 해양공원 야외무대에서 ‘여수밤바다와 함께하는 국악여행’을 부제로 특별한 무료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시립국악단은 이날 공연을 2002 아시안게임 공식음악으로 지정됐던 양방언의 ‘프론티어’로 시작한다.

이어 해녀들의 물질을 표현한 ‘해녀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 탱고음악인 ‘리베르탱고’, 제주민요 ‘너영나영’ 등 국악관현악과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원음합창단도 특별 출연을 통해 ‘동행’, ‘아리랑’ 등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개최되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28일 웅천친수공원에서 열린 여수시립합창단의 한여름 밤의 음악회는 5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관람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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