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원 대전면협의회(회장 김해곤) 회원들은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최근 면 소재지 문화 유적을 찾아 주변 풀베기 및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문화재 주변 정비활동은 조선시대 외적의 침입에 항거하다 순절한 네 부자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전라남도기념물 제16호 평장리 오충정려 일원 에서 실시됐다.

협의회원들은 평소에도 지역 문화자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보존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관광객과 귀향 가족들에게 잘 정돈된 문화유산의 모습을 보여주자는데 뜻을 모아 이번 정화활동을 계획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회원 대다수가 고령의 지역 원로들임에도 불구하고 손수 예취기를 등에 지고 풀베기를 실시하는 등 본을 보이는 모습으로 행사에 의의를 더했다.

한편, 담양문화원 대전면협의회는 봉사활동에 앞서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마을에 전래되는 전설과 설화 등 지역의 무형 문화자산의 현황을 파악해 이들의 가치를 홍보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문학 교육특구 담양군의 정책에 따라 각종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에도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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