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욱스님)는 지난 7월29일, 30일 1박2일 동안 “아빠와 함께하는 낭만캠프”를 진행했다.

가정 내 아버지의 돌봄 기능강화와 자녀와의 친밀감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아바지와 자녀 총15가정이 참여하였다.

장맛비를 뚫고 모인 가족들의 모습에선 함께할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기대감뿐만 아니라 비가와도 텐트에서 자야한다는 사실에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제발 비를 그치게 해달라는 우리의 마음을 알아서 일까? 다행히 빗줄기는 잦아들었고 준비된 활동들 모두 무사히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다.

피구와 물놀이, 미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아버지와 자녀들의 얼굴에선 천진난만한 미소와 함께 서로가 함께하는 이 시간에 대한 행복이 가득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현웅(36세,율곡동)씨는 “오직 김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 캠프를 통해 아버지자조모임을 알게 되었는데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아버지모임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화(39,응명동)씨는 “일단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아빠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활성화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날 아침, 캠프파이어가 끝나고 텐트에서 나누었던 가족의 미래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아버지의 역할과 그들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었다.

센터에서는 이러한 아버지라는 이름이 무거운 짐이 아닌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해 ‘아버지 자조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자녀와의 소통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가진 아버지자조모임은 아버지역할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그 역할을 실천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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