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방기호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건강, 젊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비법을 배울 수 있는 이 책은 의사인 저자가 의학의 잘못된 상식과 처방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 해결책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중년 남성의 성인병, 암, 발기부전의 원인은 잘못 먹어 온 음식에 있다는 사실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있는 저자는 마흔의 남성이 선택해야 할 것은 오직 밥상을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특히 저자는 20대 중반에 머리카락의 절반을 잃고 자가면역 질환인 크론씨병 진단을 받았지만, 약물 투약을 거부하고 식이치료를 시작하면서 풍성한 모발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식단을 통해 탈모를 개선한 ‘식이의사’답게 해박한 의학지식과 식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어우러져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남자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정력 강화 비법과 탈모유전자를 극복할 수 있는 비법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마흔의 남자, 그 동안 무엇을 먹었는가”라는 주제에서는 그 동안 잘못된 식생활을 통해 ‘내장지방은 암 세포의 식량’, ‘먹을수록 독이 되는 단백질’, ‘뱃살의 주범, 장내 유산균’ 등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과 오해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2장 “남자의 얼굴을 늙게 만드는 음식”이란 주제에서는 ‘완전히 나쁜 식품 계란과 우유’, ‘나쁜 생선과 좋은 생선’, ‘10년 노화를 부르는 커피’, ‘태운 음식은 담배와 같다’, ‘물에 대한 오해’ 등을 통해 올바른 식생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3장 “남자, 10년 전 스태미나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에서는 ‘피곤한 건 간 때문이 아니다’, ‘암은 고치기 쉬운 생활 습관 병이다’, ‘비아그라 밥상’, ‘뇌, 심장, 페니스를 위한 밥상’, ‘뜨거운 마흔을 위하여 허벅지를 사수하라’, ‘극적인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병원은 열 배 이상 늘었지만 암,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환자는 오히려 세 배 이상, 발기부전 환자는 네 배 이상 늘어났다. 그 결과,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사망률은 전 세계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발기부전을 포함한 죽음의 5중주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과 직접 관련이 있다. 지금처럼 먹는다면 40대 남성의 생식력은 70대보다 못할 것이며 지금 살아계신 부모님보다 더 일찍 죽는 최초의 세대가 될 수도 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What I eat is what I am!(먹는 것이 곧 나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음식이 곧 약이 되게 하라.’고 말했다. - <프롤로그_밥상만이 움츠러든 남자를 살린다> 중에서

효소가 부족해지는 가장 큰 원인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이다. 동물성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효소가 소모된다. 동물성 효소가 전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기는 애초부터 인체 내에서 완전 소화가 불가능한 것이다(인간의 위산 분비량은 육식동물의 10퍼센트도 안 된다). 소화되지 않은 부패된 단백질은 장벽에 달라붙기 시작한다.

그 결과, 내장지방이 늘어난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40대 이후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는 것은 썩은 짐승의 단백질이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 장도 같이 썩어가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토록 동물성 음식을 반대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심장질환과 같은 성인병으로 죽기 때문이다. - <유산균 요구르트에는 효소가 없다_육식의 종말> 중에서

오메가3는 광합성을 하는 모든 초록잎 식물과 녹조류에서 최고로 많이 발견된다. 엽록소가 빛을 에너지로 바꾸어 당을 만들 때 필요한 영양소가 오메가3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메가3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생선보다는 초록잎 채소나 과일 껍질, 해조류를 먹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자연에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 이에 다른 목적이 없다. - <오메가3를 둘러싼 오해_오메가3는 어디에 있을까?> 중에서

부교감신경은 침, 효소, 수면호르몬, 정액 등의 분비 기능을 한다. 또한 수면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성욕을 증가시킨다. 아침에 발기가 되는 이유는 잠을 자면서 부교감신경이 항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잠을 못 잔 날은 아침 발기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나이 들어 발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잠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최고의 정력제는 잠이다. - <생명을 구하는 브레이크 부교감신경_부교감신경이 왜 중요할까?> 중에서

지구 역사상 가장 사상자가 많았던 전쟁은 베트남전이다. 20년간 210만 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1년에 230만 명을 사망시키는 전쟁이 있다. 바로 인간과 ‘소금과의 전쟁’이다. 미국심장협회와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소금은 한 해 230만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한국인 사망 원인의 1, 2, 3위는 암, 뇌졸중, 심장병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 병의 직접 원인이 바로 소금이다. 한국인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2.5배 이상의 소금을 먹는다. 전통 한식인 김치와 된장이 가장 큰 문제이다. - <뇌, 심장, 페니스의 살인자 소금_짜게 먹으면 몸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 중에서

하지만 입에 길들여진 삼겹살, 양념치킨, 숯불갈비를 당장 끊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열치열의 원리가 있다. 열은 열로 다스리듯, 잘못된 음식은 좋은 음식으로 다스리면 된다. 벤조피렌 제거에 가장 좋은 음식은 가지, 피망,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호박, 당근과 같은 색깔이 진한 플라보노이드 계통의 채소이다. 특히 가지와 당근은 일반 채소보다 벤조피렌 제거 능력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서양음식 중 불에 탄 생선이나 스테이크 요리에 가지와 당근, 아스파라거스가 곁들여 나오는 것은 이 대문이다. - <태운 음식은 담배와 같다_벤조피렌을 피하는 방법> 중에서

<뉴욕타임즈> 선정 최고의 항암식품은 ‘마늘’이다. 마늘이 암 발생을 50퍼센트나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다. 마늘에 풍부한 셀레늄은 토양에서 발견되는 지구 최강의 항산화물질이다. 마늘, 양파, 부추에 들어 있는 퀘르세틴과 유황 성분은 직접 암세포를 공격한다. 카레의 커큐민도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한다. 다음으로 좋은 항암식품은 바로 비타민D이다. 비타민D는 하루 15분만 햇볕을 쬐어도 쉽게 합성된다. 음식이나 약간의 보충제를 통해서 섭취하여도 된다. - <암은 고치기 쉬운 생활 습관 병이다_최고의 항암식품>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인류가 살아오면서 요즘처럼 건강에 관심이 많았던 적은 없을 것이다. 개발이란 미명하에 파괴되는 환경, 대기환경의 오염, 핵 방사능 누출, 과다한 중금속 중독, 흡연, 지나친 알코올 등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건강을 해치는 것들이 천지에 널려 있다. 뿐만 아니라 유전자 조작을 통한 곡물의 변형, 화학조미료의 지나친 사용, 무분별한 성생활 등으로 과거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병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으로 우리 몸이 갓 태어난 아기처럼 완벽한 건강체로 회복시키는 데에 있다고 이야기 한다. 무엇으로 완벽한 건강체로 회복시킬 수 있을까? 저자는 책에서 줄기차게 초록잎 채소와 과일, 해조류 등으로 식단을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풍요로운 식단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고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식단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분명히 어제와는 다른 몸을 갖게 될 것이다.

불혹이라는 마흔의 나이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다. 점점 노화와 질병의 징후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시기이며, 40대 돌연사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40대에 들어서면 먹을거리에 대응하는 몸의 방식이 달라진다. 쉬는 동안 연소되는 에너지의 양이 줄어 살이 찌기 시작하고 심혈관 질환과 당뇨 위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높아진다. 술과 폭식,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중년 남성들이 전형적인 D라인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암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게 우리의 자화상이다.

지금부터라도 음식과 인체의 명확한 관계를 알려 주는 이 책을 통해 중년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비법과 각종 알약을 대체하는 효과적인 음식들을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자연식 식단과 중년의 뱃살과 얼굴의 노화를 방지하는 젊음 식단을 안내받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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