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이용률 제고와 대기오염 감축을 위한‘승용차요일제’가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 속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광역시 교통정책과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승용차요일제 신규 참여 차량은 6,867대로 전년동기(3,945대) 대비 57.4%가 증가했으며, 승용차요일제 누적 참여차량은 총 4만 284대이다.

이같이 승용차요일제 참여 차량이 급증한 원인은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함께 평일 중 하루만(오전7시~오후8시) 운행하지 않는 자율선택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시와 자치구의 지속적인 활성화시책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28일 오후 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 승용차요일제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공영주차장 요금할인혜택 50% 확대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동 주민센터 직원은 “지난해에 이은 경품이벤트 실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요일제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홍보와 혜택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의 경우 동구와 중구는 조례가 개정된 반면 나머지 자치구는 9월경 조례개정 예정으로 혼선이 있다” 면서 “불법주정차 근절과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도 승용차 요일제의 혜택을 적극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승용차요일제에 대한 시민 참여 계몽 시기라는 관점에서 운휴일에도 긴급한 경우 1시간 범위 에서 차량이용이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입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운영 개선방안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 관계자는 “승용차요일제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전화연결음에 캠페인송을 삽입하는 등 다양한 홍보기법을 활용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시민 참여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와관련,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올해부터는 요일을 지정하지 않고 운휴일을 자율선택하는 등 시민 이용편의 증진에 노력했다”며 “승용차요일제는 교통량 감축과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기오염 감소를 통해 쾌적한 대전을 만드는 자율실천운동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승용차 요일제 참여 신청자에게는 자동차세 10%감면과 공영주차장 요금 30%, 자동차 검사료 10%, 오월드 입장료 20%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방법은 042-120콜센터를 통해 개인정보동의 등 사전절차를 거친 후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며, 대전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 (https://carfree.daejeon.go.kr) 또는 대전승용차 요일제 앱 다운로드, 그리고 구청 교통과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차량에 부착하는 단말기 종류는 OBD단말기(하이패스 겸용+ 운행기록장치 내장)를 비롯해 하이패스 제외 단말기를 선택해 부착한 후 운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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