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장애인 지원시스템 개선과 편익시설을 확대하며 ‘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3년 전 취임과 함께 ‘장애인이 살기 좋은 복지도시’를 장애인 복지정책의 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시는 3대 장애인 복지정책으로 장애인 생활안정지원 및 맞춤형 서비스 확대,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내실화 및 확충, 장애인권익증대 및 사회참여 확대 지원을 선정하며 다양한 장애인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수행기관 선정

여수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수행기관 선정에 따라 시는 문수동, 미평동, 여천동, 소라면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원스톱 장애인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간은 오는 10월까지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장애인들은 서비스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통합 신청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기도 한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의 수행기관 선정으로 시는 타 지역보다 한발 앞서 장애인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장애인복지 분야 예산 270억원

여수시는 올해 장애인복지 분야에 총 270억 원(본예산 기준)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대비 13.5%가 증가한 규모다. 이중 시비는 19.6%가 증가했다.

먼저 시는 사회서비스사업인 장애인 활동 지원, 장애인 활동 보조 이용시간 확대, 발달재활 서비스, 언어발달 지원 사업, 발달장애인 부모심리상담 사업 등에 올해 95억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장애인 연금․장애(아동) 수당, 장애인 의료비, 장애인 바우처 사업 등 장애인 생활 안정 및 돌봄 예산은 173억1600만원으로 전남 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민선6기 3년 동안 시는 장애인복지시설 및 장애인단체 기능보강사업에 94억4500만원을 지원했다.

이어 장애인 권익증진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장애인단체 운영비, 사업 및 행사 지원, 장애인 인식개선 공익광고 등에 3억5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시는 지난 2015년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를 제정해 신생아의 아버지가 장애 1~2급인 경우 100만원, 3~4급은 7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7명의 장애인 가정에 1470만원의 출산지원금이 지급됐다.

여수시는 장애인 복지시설 신축과 확충 등으로 장애인들의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4억원을 들여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새롭게 준공했고, 6억5800만원을 투자해 여수장애인재활자립장을 이전․신축했다.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은 기존 2곳에서 4곳을 추가 확충하고 매년 운영비 2억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주철현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장애인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장애인들의 개별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남중권 권역재활병원 건립

여수시는 장애인들의 건강을 위해 각종 시설의 건립도 추진 중이다.

먼저 오림동 진남체육공원에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를 올해 말 준공한다.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3,600㎡ 규모로 장애인을 위해 설계된 체육관·헬스장·체력단련실·목욕탕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17년 권역재활병원’ 건립지로 선정돼 전남대학교 국동캠퍼스 부지에 150병상의 남중권 권역재활병원을 2020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권역별 재활병원은 장애로 인한 2차 장애와 후유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집중재활 의료기관으로 지역 재활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장애인이 살기 좋은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행복지수를 높여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도시 여수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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