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국체전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7월20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화봉송로 총87개 봉송로에 대한 사전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추진단 주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충북지방경찰청,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하여 이동로, 행사장, 대기장소 등에 대한 정밀점검이 이뤄졌다.

앞서 도와 시․군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도민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봉송구간을 선정하여 봉송시간⋅거리를 조사⋅측정하고, 시군별 이색봉송 계획수립, 주자모집 실시 등 성공체전의 초석이 될 성화봉송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번 점검은 경찰청과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차량봉송단의 동선 및 진출입로 확보, 봉송주자 대기장소 확보, 교통 통제 계획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관할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주요 교대지점을 지정하는 등 도, 시군, 경찰청, 소방본부가 함께 머리를 맛대어 빈틈없는 성화봉송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정밀점검을 완료했다.

올해 충북 전국체전⋅장애인체전은 총670명의 도민이 봉송주자로 참여하여 7일간의 여정을 함께 한다. 오는 9월13일 성화 채화(충주 천지인성단)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전국장애인체전의 성화는 9월15일까지 3일간 도내 시군을 봉송하며 도민의 관심과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체전의 성화는 10월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되어 충북도청에 안치,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봉송으로 다시한번 도민과 함께 체전의 분위기를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영학 체전추진단장은 “성화봉송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며 “봉송주자의 화상위험, 차량봉송 중 산림소실 가능성 등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고, 이에 따라 봉송주자 집합교육 및 예행연습 등 3회에 걸쳐 주자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봉송구간을 선정하여 종화차 성화를 조절하는 등 안전하고 철저한 봉송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