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에 올해 첫 크루즈선인 오션드림(Ocean Dream)호가 입항한다.

시는 오는 29일 일본 고베를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으로 향하는 파나마 선적 3만5000톤급 오션드림호가 여수엑스포 크루즈항을 경유한다고 밝혔다.

일본인 관광객 723명과 승무원 500여명 등 1200여명을 태운 오션드림호는 여수에서 8시간을 보낸 후 한국인 관광객 564명을 추가로 태우고 블라디보스톡항으로 향한다.

일본인 관광객들은 여수 도착 후 만성리 해수욕장, 진남관 임란 유물 전시관, 고소대, 아쿠아플라넷, 스카이타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등을 둘러보고 여수의 음식도 맛볼 예정이다.

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특산품판매장·관광안내소·환전소·응급진료소 등을 운영하고, 개인적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셔틀버스도 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첫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만큼 관광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션드림호를 시작으로 많은 크루즈선이 들어올 수 있도록 활발한 유치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총 7회의 외국인 팸투어를 개최했고, 최근에는 크루즈 관광시장을 중국에서 동남아·대만·일본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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