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주민 환경 되돌리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신천지자원봉사단(이하 신자봉) 충남 천안지부(지부장 노민호)는 24일 폭우피해지역을 방문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25일 신자봉에 따르면 급작스런 재해로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을 돕고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봉사단원 14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수해복구 활동은 원성동과 다가동 침수피해가구 6곳, 병천면과 북면 침수농가 2곳에서 진행됐으며 올곧이 살아갈 힘을 되돌려 주는 절제된 활동으로 주민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북면 침수피해농가 주민 이민상(62,가명)씨는 “이처럼 많은 비는 10년 만에 처음”이라며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속수무책 상태로 어찌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 쳤다.

이어 폭우로 비닐하우스 내 시설물들이 다 망가지고 덮치는 흙더미 속에서 섞인 비닐제거와 끊어진 물 호수 정리 및 철거작업을 했고, 포크레인으로 무너진 둑을 함께 정리해주니 고맙다며 눈물 섞인 감사인사를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이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경험도 됐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주민들의 자활로 이어질 수 있는 힘이 됐길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안지부는 지난 16일, 17일, 24일 세 차례에 걸쳐 천안시와 천안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정해준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이후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이웃사랑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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