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이 모기, 털 진드기, 위생해충 등 매개 감염에 대비해 방역에 사용할 기피제의 효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2017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의 의약외품 품질관리 계획에 따라 국가 방역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방역약품 3종 43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검사에서는 검사대상 기피제의 정상적인 효능 발휘를 위해 필수적인 주성분인 디클로플루아미드 등의 함량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실시된 기피제 효능 검사에서 1개 제품이 ‘함량 부족’으로 조사됨에 따라 올해 조사에서는 모기 기피제의 효능발휘 여부를 꼼꼼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결과 함량 부족 및 효능 부적합 판정이 내리지게 되면,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해 시장에서 즉각적으로 퇴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환경개선을 통한 발생초기 유충을 선제적으로 구제해 매개체인 모기 개체수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개인 청결 유지, 모기장 및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모기기피제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모기매개 감염으로부터 도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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