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별미인 대학찰옥수수의 계절을 맞아 충북 괴산 장연면은 지난 20일 서울 강북구 송중동과 21일 인천 중구 신흥동 주민센터 앞에서 직거래 행사를 열고 도시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직거래 행사는 장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명덕)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올해 극심한 가뭄과 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평년 대비 옥수수 작황과 품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직거래에 출하되는 옥수수 품질을 선별하고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했다.

20일 서울 강북구 송중동에서 열린 직거래 행사에는 옥수수 300자루(420만원 상당), 21일 인천 중구 신흥동 직거래장터에서는 180자루(25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으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품질 좋은 원조 대학찰옥수수를 시식하며 “쫄길쫄깃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역시 원조는 다르다며’고 입을 모았다.

괴산군은 명실상부 대학찰옥수수의 원조 지역으로 전국적으로 지속적인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가운데, 택배 판매와 로변 직판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괴산의 구곡을 찾는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씨를 받아다 심어도 충북 괴산 장연에서 나오는 원조 찰옥수수와는 맛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마을사람들은 "시험재배 때부터 지역의 기후와 토양조건에 맞췄기 때문이며, 장연은 일교차가 심하고, 토양이 석회암지대라서 타 지역에서 재배된 것보다 당도가 뛰어나다"고 귀띔한다.

한편, 장연면은 오는 25일에도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대학찰옥수수 직거래 행사를 개최해 1천여만원의 판매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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