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불가항력의 자연재난상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주민들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특히, 이재민 구호와 민간 주택피해지역 복구에 모든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다.

수마가 휩쓸고 간 16일 이후 산발적인 피해를 입은 개별가구들의 경우 복구작업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하천 주변지역과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집단 주거 피해지역의 경우에는 여전히 복구가 한창이다.

청주시는 공공부문 중 차량 통행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도로의 임시개통이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 복구를 제외하고는 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복귀가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이재민 구호와 주택피해지역 복구에 1단계 행정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청주시장이 직접 이를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 다음날부터 매일매일 피해복구 현황을 보고받는 것과 별도로 시장 집무실에 일반주택, 아파트, 상가 침수 등 시민들의 직접 피해 현황에 대한 상황판을 만들어 생활전선 최일선에서 악전고투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요피해지역을 별도로 꼼꼼하게 챙기기로 한 것이다.

일반주택지역 13곳 등 31곳이 매일 복구진행상황을 챙겨야 할 우선관심지역으로 분류됐고 이 지역에 대해서는 매일 현황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시정의 책임자인 시장으로서의 책무는 무엇보다 민생 최일선을 살피고 보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해로 큰 시름을 겪고 계실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 듣고 현장에 필요한 구호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재난극복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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