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부설고등학교(교장 손진철)는 20일 교내 일원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세계 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창의융합 체험 한마당’을 열었다.

이번 한마당은 유네스코 정신을 실천하는 유네스코 학교로서 그동안 유네스코 활동에 입각한 교육활동의 성과물을 발표하기 위해 치러졌다.

1부에서는 김용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문관의 ‘유네스코는 세계유산을 등재하는 기구?-우리가 몰랐던 유네스코 이야기’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대훈 성공회대 교수의 ‘21세기 세계시민- 지금과 다르게 함께 살기’에 대한 명사 초청 강의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교내 25팀의 학술 동아리들이 각 교과별 내용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부스는 학생들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엿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날 부스에는 과학 동아리 PISA의 ‘친환경에너지 체험활동’, 클라우드의 ‘감자 전분을 이용한 재생 플라스틱 제작’, 혜윰의 ‘친환경 비누 만들기’가 선보였다.

또, 수학 동아리 폼의 ‘환경 수학을 이용한 방탈출카페’, 국어 동아리 달여울의 ‘지속가능 발전목표 관련 보드게임’, 영어 동아리 프라이드의 ‘기후변화 및 생태계 보호 관련 영어 미션 활동’도 운영됐다.

이외에도 사회 동아리 페스탈로치의 ‘후진국 어린이를 위한 기부 모금 활동’ 등 각 교과의 특성을 유네스코 이념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 동아리 누리보듬에서는 자선 바자회도 열렸다. 바자회로 얻은 수익금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교원대부설고 손진철 교장은 “이번 행사를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창의융합형 인재가 되는 기회로 삼아 세계시민의식을 키워 미래 국제사회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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