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6 제3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경관∙환경분야)을 수상한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에 오는 20일 제주도 애월읍 하귀마을 주민 30여명이 방문해 행복마을 조성을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공근면 어둔리는 지난해 세대 간 소통을 위한 ‘3대가 행복한 마을’을 주제로 마을주민들이 산머루 등 유실수를 식재하고 야생복분자, 토종머루, 토종다래, 팥배나무 등을 이야기 길로 가꾸는 등 자발적인 공동체 활동을 통해 자연자원을 보전하여 가꾸고, 또 마을동아리 난타팀을 구성하여 특색있는 문화․마을만들기에 노력하여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근면 어둔리는 주민 50% 이상이 귀농․귀촌인인 총 100여명의 주민들로 구성된 작은 마을로, 그 간 마을주민과 귀농․귀촌인간 갈등을 해결하고 다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근면에서 추진하는 관계밑천(Social Capital)활력화 사업의 일환인 ‘어깨동무 마을순환 탐방’사업과 ‘공동 정원․텃밭 가꾸기’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귀농․귀촌인과 마을주민이 서로의 환경과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의 갈등과 오해를 푸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였으며, 지난 12일에는‘귀농․귀촌인 주민초청행사’를 추진해 귀농․귀촌인이 마을의 정서를 이해하고 주민 간 화합을 다지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어둔리 난타팀’은 공근면민의 날 행사 등 지역의 각종 축제와 행사에 참여해 재능기부를 하는 등 취미․여가생활을 통해 농촌생활의 즐거움과 활력을 더하고 있다.

최현진 어둔리장은 “어둔리는 여느 시골마을과 비슷한 여건을 가지고 있지만 주민들의 행복지수만큼은 어느 마을과 견주어도 높다고 자부하며, 타시군에도 우리 마을의 행복만들기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더욱 더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