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홍수 시 빗물침수 방지를 위해 무거운 모래마대 대신 노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최신의 홍수막이 마대(HYDRO SACK)를 주민들에게 7월부터 보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비가 많이 오는 날 지대가 낮은 지역에 상습 침수가 발생하고 있어, 각 가정에서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모래마대로 둑을 쌓아 침수를 예방해왔다.

그러나, 모래마대는 6~7kg으로 매우 무거워 여성▪독거노인▪어린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이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도에 취약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영국에서 개발된 홍수막이 마대(HYDRO SACK)를 찾아내고, 2017년에는 서울과학기술탐사단과 함께 그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홍수막이마대는 영국 버밍엄 시에서 주민에게 배포하여 침수 예방에 사용한 제품으로, 평상시에는 0.5kg 정도로 매우 가벼워 누구나 손쉽게 취급할 수 있고, 물을 흡수하면 모래마대 만큼 무거워져 둑을 쌓아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제품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7.5.24.(수) ‘금천구 방재의 날’ 행사 시 금천구 풍수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시연을 하였으며,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우선적으로, 서울시에서는 우기 시 취약계층의 주택 지하실 및 저지대 가게 등의 출입구를 홍수막이 마대(Hydro sack)를 활용하여 손쉽고 간편하게 막아 초기 침수예방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금년 7월부터 금천구 주민들에게 일정 수량의 홍수막이 마대(HYDRO SACK)를 보급하여 홍수기간(7~10월) 동안 주민호응도, 현장 적용성, 사용상 문제점 등을 최종 검증한 후 ’18~19년 서울시 전체로 보급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송정재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은 “홍수막이 마대(Hydro sack)는 영국 버밍엄 시에서 시민에게 배포하여 활용한 제품으로 가볍고 사용성이 좋아, 국내에도 취약계층에게 우선 보급하여 초기침수 예방용으로 사용하고, 제품보급으로 인한 국내 기술개발도 하루속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독려하여 서울시의 수해 예방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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