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공용충전기 100기 설치‘와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후 2시 대구환경공단 달서천위생처리장에서「대구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개소식을 연다.

대구시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체 예산을 들여 대구 전역에 공용충전소 41개소에 충전기 100기(급속27기, 완속73기)를 설치했다.

환경부(12기)와 한국전력공사(28기), 민간(25기)에서 설치한 충전기를 합치면 현재까지 대구에는 공용충전기가 165기(급속 64기, 완속 101기) 설치되어 있다.

 이는 단위면적 6㎢당 1기가 설치된 꼴로 올해까지 384기(급속 159기, 완속 225기)로 확대 설치되면 2.5㎢당 1기가 설치되는 셈이 되어 충전 불편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대구시는 향후 전기차 보급 수요에 맞게 공용충전기를 보급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5 급속4기→’16까지 165기(급속64,완속101)→ ‘17까지 384기(급속159,완속225)

 대구시는 이러한 충전기 확대사업과 더불어 충전기 유지관리 및 실시간 관제, 24시간 상담 등이 가능한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를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구축하고 그동안 시범운영을 해왔으며, 개소식 이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에서는 전기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제시스템 운영 ▲충전기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충전기 유지관리 및 긴급출동 ▲24시간 민원상담이 가능한 콜센터 운영 등을 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위치 안내 ▲충전기 사용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향후 사전예약 기능도 제공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이용 할 수 있도록 대시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대구시는 전기차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인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하고 향후 전기차 보급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이에 더해, 대구시는 기존 전기차 충전소의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하여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먼저, 태양광, LED조명등, 사인표지 등이 포함된 미래지향적 캐노피를 설치하여 우천 시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여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충전소 앞 일반차량 주차로 발생했던 전기차충전 불편을 해소하고자 주차바닥면을 눈에 잘 띄는 푸른색 계열로 도장해 구분되게 함으로써 일반차량이 주차를 삼가도록 했다.

또한, 충전기 내에 설치된 통신단말기를 기존 3G에서 LTE로 변경해 충전비용 결제와 사용자 인증 과정에서의 통신속도 지연문제를 해결했으며, 충전 중 충전기 케이블이 지면에 접촉돼 우려되었던 안전사고 방지 및 장비보호를 위해 케이블 릴 장치를 설치했다.

한편, 대구시는 선제적인 충전인프라 구축 및 대시민 홍보로 전기차 선도도시로의 위상이 확고해지고 있다. 지난 3월 전기차 보급물량 1,500대를 전국 지자체를 압도하며 가장 먼저 보급 완료하였고,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5,000대를 보급하고, 2020년까지 총 50,000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충전시설 구축 등 전기차 이용에 편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기차 기업 유치와 관련 산업을 육성하여 빠르게 발전하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시로부터 「대구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위탁운영을 맡은 대구환경공단 강형신 이사장은 “관제센터와 충전기 등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대구시가 전국 최고의 전기차 도시로 사용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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