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충북 영동이 최근 신이 내린 황금의 땅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다.

올해 강수량이 크게 줄고 이상고온이 계속되면서 전국이 가뭄으로 식수난과 영농차질 등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영동지역에 평균 26.5mm의 강우량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12일 13.3mm 비가 더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 8일엔 인접 시·군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영동지역에만 하루 종일 단비가 내려 충분치는 않지만 농번기 가뭄에 애태우던 농민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비가 내렸다.

주요 식수원인 궁촌댐 저수율도 98%로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영동 취수원인 금강 하천수도 예전과 비슷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가뭄을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가뭄이 극심해 모내기를 포기하는 농가가 나오고 있는 있지만 영동지역에서는 가끔 내린 비로 농업용수가 충분해 이모작 모내기를 제외한 모내기를 100% 완료했다.

현재까지 날씨가 도와줘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매년 반복되는 가뭄 해결을 위한 영동군의 적극적인 대비도 눈에 띈다.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의 안정적인 영농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매년 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수장 설치·보수, 취입보 정비, 암반관정 개발, 용배수로 정비를 해오고 있다.
또한 식수난을 해결코자 매년 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실시하는 등 가뭄 대책에 안감힘을 써왔다.

군 관계자는 “영농철에 때맞춰 내린 단비로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혹시나 장기 가뭄으로 인해 영농과 식수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