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영동 이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교장 김진영) 106명은 12일 전라북도 고창군 만돌 갯벌마을갯벌체험장에서 신나는 갯벌체험을 하였다. 부모와 함께 하는 갯벌체험으로 실시된 이날 체험에서 유아들은 조개와 게 등을 잡고, 질퍽거리고 쏙쏙 빠지는 진흙 위를 안간힘을 쓰며 뛰는 등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의 정서 지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평소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어려웠던 유아들에게 가족간의 대화 및 협동 활동시간 등을 제공하여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 형성 및 정서적 기능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갯벌 트렉터 타기, 어장체험, 갯벌체험, 염전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유아들은 갯벌에서 비린 냄새도 나고 곳곳에 미역과 조개껍질이 널려 있어서 많이 불편해 하였다. 하지만 금세 갯벌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마치 숨박꼭질을 하듯 나올 듯 말 듯 하는 새침한 조개들은 잡혀도 입을 꾹 다물고 이따금씩 물을 내뿜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했다. 친한 친구와 누가 조개를 더 많이 잡았는지 내기를 하기도 했다
생태체험을 통한 다양한
어촌체험을 통해 어촌과 어민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유아들과 부모간의 가족관계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이 행사에 참석했던 한 부모는 "가족들과 시간을 갖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모처럼 시간을 내어 참석했는데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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