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충북 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정묵스님)는 19일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대법회를 청주 보현사 원봉 큰스님(전 태고종 중앙종회의장 / 청주 보현사 주지)을 법사로 모시고 옥천 관성회관에서 봉행했다.

1부 대법회, 2부 제등행렬 순으로 봉행된 이날 법회는 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정묵스님), 옥천불교신도회(회장 박영학), 옥천경찰서 불자회(회장 오명식), 옥천군청불자회(회장 육종길), 옥천불교청년회(회장 전수하)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영만 옥천군수, 조성준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원구 옥천경찰서장, 김재종 충북도의회 의원, 민경술 옥천군의회 의원 등 관내 기관 단체장과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주지스님들과  불자회 회원등 500여명이 동참했다.

1부 대법회에서 신임 회장 정묵스님은 봉축사에서 “우주법계의 인연 연기법으로 우리 모두 다함께 자리를 같이 하였다”며 회장 소임의 5가지 목표로 “1. 영규대사와 팔백승 제례 여법하게 모시기, 2. 구국충혼 의승탑 건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원 세우기, 3. 수행정진과 화합대중제일의 길을 걷자, 4. 힘 있고 훌륭한 신도회들을 중심으로 옥천을 불국토로 만들기, 5. 청소년 불교 포교” 등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영만 옥천군수의 축사가 있었고 원봉 큰스님의 법문이 있었다. “一切衆生 性淸淨이요, 從生無生無可滅이니라, 卽此身心 如幻生이니 幻生之中 無苦樂이로다.(일체 중생들의 본래 심성은 맑고 깨끗하여 모두가 부처님 마음이요, 이 본래 깨끗한 심성을 깨달으면 생사고해를 벗어나는 것이니라. 이 몸과 마음은 무명업식의 환상으로 만들어 진 것이니 환생 중에는 고와 락과 죄와 복이 본래 없는 것이다.)”라고 설하고 “天上天下 無如佛이요 十方世界 亦無比로다. 世間所有 我盡見이나, 一切無有 如佛者로다(하늘 위에나 땅 아래나 부처님 같은 분 없네. 시방(모든) 세계에서도 또한 비할 바가 없도다. 세상에 있는 것을 내가 다 보아도 모두가 부처님 같은 분 없도다.)”라고 법어를 내렸다.

이어 송미옥 불자의 발원문 낭독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1부를 마치고 2부 제등행렬이 옥천 중학교 까지 이어져 옥천군민에게 부처님 오신 날의 기쁨을 알렸다.

옥천중학교에 도착한 제등행렬은 소원문 작성과 축원 및 소지를 태우는 것을 끝으로 마쳤다.

한편 법문을 한 원봉 큰스님은 한국불교 태고종 중앙회 복지원장과 중앙종회의장을 엮임했으며, 보현사 부설 보리수 어린이집과 사회복지법인 장애전담 보현어린이집을 설립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원봉문화복지재단 이사장과 청주 보현사 주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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