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확 바뀌어야 합니다. 인재불사 다짐

 

 

 

 

 

 

 

 

 

 

 

 

 

 

 

 

 

 

 

 

 

 

 

 

 

[불교공뉴스-보은]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 제31대 신임주지 현조스님(사진)의 취임 진산 고불식이 5월 3일 오전 10시30분 법주사 대웅보전에서 봉행됐다.

이번 진산 고불식은 속리산 법주사 주지 취임을 부처님 전에 고하는 전통방식의 진산식을 복원한 것으로 내실 있는 행사를 추구하고자하는 새 집행부의 원력에 따라 법주사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 선언하는 새로운 진산식의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제31대 고불식을 맞은 현조스님은 “향후 사찰 및 교구운영 계획에 대해 법주사가 국토의 중심에 자리한 사찰인 만큼 한국불교의 중심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법주사가 관광객은 줄어들고 도량에서 신도들을 찾아보기 어려워 자칫 화석화될 위험이 있다.”며 “사찰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외형이 아닌 인간불사에 중점을 둬 대전이나 수도권에 거점 포교당을 건립하는 불사를 서원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세인들에게 불교만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역점을 두고 법주사내에 템플스테이 수행관인 ‘능인전’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휴식을 제공하고 불교의 가치와 향기를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템플스테이의 명소로 성장시키며 아울러 경허 만공선사의 법맥을 이은 금오스님의 가풍이 선연히 살아있는 조사선의 종찰(宗刹)이라는 정체성도 한층 다지며 수좌 스님들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원을 정비해 보다 편안한 수행환경을 조성해 갈 것”이라며 “선(禪)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개최해 한국불교 고유의 선풍을 진작하겠다.”고 밝혔다.

현조스님은 혜정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1986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5년에는 범어사에서 일타스님을 계사로 구족계수지하고 제14, 15대 중앙종회의원, 국제선센터 초대주지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제31대 신임주지 고불식은 법주사 경내의 법고와 범종 타종과 함께 사부대중이 대웅보전에 입장하고 육법공양과 신임주지 헌향 및 삼배, 삼귀의, 반야심경, 고불문, 직인전달, 취임사에 이어 자승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의 치사, 종회의장 보선스님의 축사, 본사주지연합회장인 원행스님의 축사가 있었다.
고불식에는 본사주지 스님, 부실장, 종단문중, 중진(전 본사 주지, 관장, 선원장 ), 종회의원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했다.

기획국장 각우스님은 주지 현조스님은 소박하고 내실있는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각 실국장들이 품위에 맡게 차분하면서도 불교전통 의식으로 취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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