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약산 관음사(전북 남원시 보절면 서치리 150 소재, 주지 효성청암스님)는 지난 28일(음력 윤3월8일) 전국 최초로 최대의 규모인 ‘구룡 관불의식 탄생불 점안법회’는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을 비롯한 사암 주지스님 및 사부대중 2,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흑룡의 해 윤삼월을 맞이하여 부처님 탄생불을 재현함으로써, 세계평화와 대한민국의 국태민안과 2012년 전라북도 방문의 해 성공 및 남원시 관광발전을 기원하는 뜻 깊은 법회였다

또한 남원시의 약산 관음사와 연계한 광한루, 춘향테마파크, 국악의 성지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탄생불은 9m 높이, 넓이 16m로 조성된 아홉 마리의 용이 아기부처님을 관불로 모시는 성스러운 광경을 재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과 신비를 나타내었다.

구룡토수(九龍吐水)는 싯달타 태자(太子)가 룸비니동산 무우수(無憂樹) 나무 아래에서 탄생(誕生)하실 때 범천(梵天)과 제석천(帝釋天) 그리고 사천왕(四天王)들이 다 내려와서 시위(侍衛)하여 예(禮)를 올리고, 하늘에서 아홉 마리의 용(龍)이 동서사방(東西四方)과 곁방[팔방(八方)] 그리고 상방(上方)으로 날아와 모여들어 입으로 물을 뿜어 태자(太子)의 몸을 씻겼다는 일화(逸話)에서 유래한다.

또 관불(灌佛)이란 청정(淸淨)한 감로수(甘露水)로 아기 부처님의 몸을 씻는 의식(儀式)을 말하며, 관불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번뇌(煩惱)와 삿된 마음을 부처님께 의지해 감로수(甘露水)로 씻어냄과 동시에 부처님의 행(行)을 받들어 실천하겠다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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