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안동 도심을 가로지르는 낙동강 주변이 확 달라졌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낙동강 둔치는 자전거도로 19km와 산책로 9km는 물론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이 잘 갖춰졌고 실개천, 풀장, 백조공원, 음악분수 등 친수시설로 새롭게 변모돼 여가활동, 체력단련 공간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만개한 벚꽃 길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나들이객 3만여 명이 찾았고 곳곳에 사슴, 들소 등 조형물을 설치해 아름다운 환경과 어울려 포토 존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번 벚꽃축제는 안동시가 ‘꽃피는 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안동예술제(4.13~4.22)를 병행 추진해 음악공연과 사진전시회,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제공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특히 지난해까지 벚꽃이 가장 잘 만개되는 지점에 위치했던 포장마차 등 음식점을 질서 있는 벚꽃축제를 위해 벚꽃거리에 올라오지 못하게 해 시민들에게 낙동강변 벚꽃거리를 되돌려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벚꽃과 개나리로 뒤덮인 탈춤공원과 낙동강변 자전거도로에는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일 만큼 안동 낙동강변은 전국 최고의 생활웰빙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안동시에서도 안동민속박물관, 영가대교, 영호대교, 안동체육관, 탈춤공원 5곳에 자전거 80대를 상시 비치해 낙동강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2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시민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16일부터는 오후 2시, 오후 7시 30분에 낙동강변 음악분수도 가동해 백조공원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등과 어우러져 강변관광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6월 2일에는 안동 낙동강변 전국마라톤대회도 개최해 안동을 전국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낙동강 둔치와 안동댐, 안동문화관광단지, 안동민속박물관, 야외민속촌, 월영교, 임청각, 신세동7층전탑 등 주변 관광코스와 연계되고 안동호반나들이길이 조성되면 의료, 골프,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융합형 테마 관광지로 안동이 인식돼 우리나라에서 각광받는 가족형 레저 휴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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