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사회]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적 태양광 전문기업을 유치, 국내 태양광 시장 발전은 물론 향후 황해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한규)은 29일 대구 국제 그린 에너지엑스포에서 중국 소재 태양광 업체인 A社와 4천만 달러(한화 약 44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A社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태양광 전지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생산하는 중국 유수의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연간 태양전지 약 600MW를 생산하고 있다. 자산 2,500억원에 2010년 매출 1,800억원을 달성했으며,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된 한상(韓商) 기업이기도 하다. A社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16년까지 평택 포승지구 6,600㎡(2천평)부지에 태양광 관련 모듈 후공정 시설과 물류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MOU는 황해경제자유구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투자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투자유치로 약 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향후 미국, 일본, 유럽의 태양광 시장 확대에 대비한 국내 태양광 시장 발전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투자단 일행은 올해 2월과 3월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지구현장을 두 차례 방문했으며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발전가능성과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 평택·당진항의 눈부신 발전 등에 호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개청 4년째를 맞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사업시행자의 사업포기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진통이 있었으나, 금년 상반기 중에는 사업시행자 지정을 최종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번 중국기업A社와의 MOU 체결은 이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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