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옥천군 지역의 우수인재양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재)옥천군장학회 장학금의 기탁금이 19일 현재 10억원을 넘어섰다.

2007년 군민들의 열망으로 설립된 이 장학회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생각하는 주민들과 기업인들의 정성과 고향을 항상 지원하고 있는 출향인들의 성금으로 4년만에 순수 기탁금이 10억원을 넘었고, 군의 출연금이 41억원으로 총 51억원의 장학금이 조성돼 있다.

기탁금은 아직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어린아이에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등의 어르신까지 모아 놓은 용돈과 쌈짓돈을 털어 장학금으로 내 놓기도 했다.

또, 2010년 장학회와 내고장사랑운동본부의 협약으로 내고장 옥천사랑카드를 사용할 시 0.2% 장학금이 적립됐고, 옥천종합유선방송사와의 협약으로 지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명당 2만원을 후원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기업들이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나서기도 했다.

옥천군장학회는 올해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장학생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장학생 선발 기준’을 완화했다.

장학생 선발시 현행 성적반영 비율을 80 → 70%로 축소하는 반면, 생활· 환경 반영비율을 20 → 30%로 확대하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기회를 배려하고 있다.

또한, 변경전 가족수가 4명이하 1점부터 7명이상·3대이상의 가구에게 4점을 부여해 최고 4%를 반영했지만, 변경후는 3명이하 2점부터 7명이상 10점을 줘 최고 10%를 주는 등 다가구를 우대하는 기준을 만들었다.

재산세 납부액에 따른 배점도 1만원미만 항목이 최고 7%에서 개선 후 최고 10%를 반영해 소득수준 반영 비율을 상향해 저소득층을 우대하는 평가항목으로 바꿨다.

2007년 12월부터 출범한 (재)옥천군장학회는 현재 주민, 출향인 등이 정성껏 내 준 10억원의 기탁금과 41억원의 출연금을 합해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재)옥천군장학회는 302명의 학생에게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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