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안동시(시장 권영세)가 간부회의 군살을 빼 정책을 공유하고 안동의 미래를 그려가는 핵심 전략회의장으로 탈바꿈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확대간부회의 등이 행사공지 등 일상 반복적 업무보고에 치우쳐 낭비적 요소가 많고, 민원인과 담당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주요시책에 대해 터놓고 토론할 수 있는 전략회의장을 마련하라는 권영세 시장의 지시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매주 월요일 개최되는 확대간부회의는 주요시책 및 현안위주의 토론의 장으로 변한다. 일상반복적인 업무보고는 원천 차단되며 각 부서에서 주요시책과 현안을 발제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간부회의 업무보고는 안동시에 구축된 디지털영상시스템을 통해 전부서로 생중계해 주요현안과 정책을 공유하도록 한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는 보고서 없이 주요 시책을 토론하고 현장점검을 병행하는「노-페이퍼(No-Paper)전략회의」가 열린다.

이는 업무담당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주요시책과 현안에 대해 난상토론과 즉문 즉답을 통해 여과 없이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보완책을 강구해 가며 주요역점 시책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는 전략회의장으로 꾸려가겠다는 취지이다.

전략회의는 현장합동 점검도 병행한다. 시청 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가진 후 시의성을 고려해 바이오산업단지, 유교문화센터, 도청신청사 건립현장 등을 합동으로 찾아 현장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3월16일 첫 전략회의(08:40)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난상토론을 가진 후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50대를 임대, 낙동강 둔치에 조성된 자전거도로(영가대교~용상체육공원~강남체육공원~낙동강좌안~안동대교~어가골 체육공원~영가대교)와 체육공원 점검에 나선다.(우천시 취소)

안동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발상이 전환은 삼라만상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해 오던 정책인 행정 패턴을 변화시켜 생산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나가야 한다는 권영세 시장의 단언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이다.

권 시장은 행복의 요소는 물질적 풍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편리함, 즉 우리 일상생활에서 찾아야 한다는 인생철학에 의한 것으로 이젠 공무원들도 우물안의 개구리식 행정 즉 안방행정이 아닌 개방형 소통을 가미한 현장행정에서 시민들의 불편함을 찾아 개선하면서 행복요소를 심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복성 회의를 줄이는 회의 집중화도 함께 추진된다. 중복 회의로 인한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 정례조회가 개최되는 주간과 전략회의 다음주 확대간부회의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각 국별로 개최되는 군소회의도 점차 줄여 회의기산 절약을 통해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미 디지털영상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전 직원이 정책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간부회의 보고방식을 개선하고 전략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경우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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