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24절기의 첫 번째가 입춘이다. 입춘 등 24절기의 태양의 주기를 15도씩 나눠서 계절의 변화를 가늠하게 한 것이다.

2월4일이 입춘인데 입춘을 맞이하여 가정에서는 청소를 깨끗하게 하고 입춘첩을 붙였다.

"소문만복래" "입춘대길 건양다경""소지황금출" 등의 글씨를 주로 공부하는 학생의 글씨로 써 붙임으로써 봄기운을 내고 정성으로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원했다.

사찰에서는 이날 불공을 올리므로써 일년의 기운을 좋게하는 불사를 진행해왔다. 민가에서와 마찬가지로 입춘부를 나눠주고 재수부적을 주기도 한다.

민속적이라 토착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좋게 보기도 하고 자업자득과 수행으로 변화시키는 불교의 교리에 이긋난다는 지적이 있다.

입춘을 맞이하여 저자거리 포교원인 서울 은평구 열린선원에서는 매년 특별한 법회를 봉행해서 동참한 신도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새봄(입춘)맞이 3업청정기원 부처님 씻어드리기"법회이다.

입춘날인 2월4일 오후 4시 신도들이 모여서 법당 수미단에 모신 원불을 내려 모셔서 신도들이 직접 부처님의 몸에 묻은 먼지를 을 털어드린다.

그렇게 깨끗해진 부처님을 다시 수미단에 모시고 새봄맞이 3업청정기원법회를 봉행함으로써 마음과 말과 행동으로 짓는 업을 맑게하여 참 행복을 스스로 짓겠다는 의지가 담긴 법회이다.

열린선원에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이 쓰인 입춘첩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신도들에게 나눠주고 가정에 붙이게 함으로써 불교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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