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국립충주박물관건립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8일 열리는 충주시 승격 61주년 시민의 날 행사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시민 결의대회를 갖고 시민들의 뜻을 한 곳으로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리는 시민의 날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그동안의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시민의 의지를 한 곳으로 모을 결의문을 낭독할 계획이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해 추진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3월까지 1차로 4만5102명의 서명을 받았다.

추진위는 이날 박물관 건립 타당성을 명시한 리플렛 배부와 함께 2차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아울러 중원지역에서 출토됐으나 타 지역으로 유출된 유물들을 배너로 전시해 시민들의 박물관 건립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추진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6월 발주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타당성용역이 내년 4월까지 진행되고, 그 이후 설립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오는 9월 20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한, 충주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관계 기관에 전달하는 등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종배 국회의원사무소에서 파악한 중원문화권역 출토유물 현황에 따르면 충주지역에서 출토된 총 유물수는 5만2229점으로 이중 충주 소재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소장유물은 4934점이다.

충주에는 국립박물관이 없어 국보 제102호인 충주 정토사터 홍법국사탑과 청동기 유적, 충주댐 수몰 발굴 유물 등 대부분이 다른 지역 박물관에 전시ㆍ소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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