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는 6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박정희, 변종오, 전규식 시의원 및 관련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했다.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지난해 5월 용역을 착수했으며, 그동안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주민설명회 등 행궁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세종대왕 행궁의 건축구조와 재현․전시․체험프로그램 등 건축별․영역별 활용 방안에 대해 보고됐다.

진입영역은 진입광장, 안내센터, 어가를 전시하는 사복청과 무기를 전시하는 사장청이 들어서고 행궁영역에는 야외족욕체험이 가능한 원탕행각을 비롯한 탕실, 침전, 편전, 왕자방, 수랏간, 전통찻집, 집현전 등이 자리 잡는다.

숙박영역은 전통한옥 6동 12실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한옥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공원역역은 산책로와 수공간, 축제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국비 50억 원 등 총 140억 원이 투입되는 행궁의 규모는 부지 면적 38,000㎡에 건축면적 2,055㎡이며, 건축물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한글창제를 비롯해 초정약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그동안 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 환경성 검토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으며, 오는 9월에 착공, 내년 말까지 건축물 준공을 완료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 운영준비를 거쳐 2019년 3월 관람객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초정 약수 축제와 더불어 세종대왕 행궁의 문화적 콘텐츠가 연계돼 청주의 대표적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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