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김영만 옥천군수는 29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해 ‘국립 옥천묘목원’ 조성사업 대선공약 반영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국립 옥천묘목원’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국가차원의 예산 지원, 단계별 추진계획, 기대효과 등이 담겨 있다.

이날 김 군수는 건의문을 전달하며 국가차원에서 묘목원 조성을 추진하고 충북 옥천에 들어서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우선 묘목에 대한 옥천의 높은 인지도를 강조했다. 충북 옥천은 70여 년의 묘목 재배 역사와 전통을 보유하고 있다.

1930년 옥천 이원면에서 복숭아 자가 양묘로 최초 묘목을 생산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로 1940년대부터 본격적인 묘목 생산에 들어갔다.

이후 묘목의 규격화, 표준화 등 고부가가치 우량묘목 생산에 기여하고 생산, 유통체계 및 기술, 노하우 등을 갖춰 2005년 전국 최초 묘목특구 지정을 받았다.

1999년부터는 묘목축제를 개최, 올해도 18회 축제를 성황리에 열어 전국에서 4만 여명이 방문하는 등 그 인지도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

김 군수는 묘목 관련 인프라 확보에 대해서도 강력히 전달했다. 2만3000㎡ 규모의 묘목유통센터가 2005년 완공돼 전국 묘목유통의 중심축을 맡고 있다.

이를 확장하기 위한 옥천묘목유통단지(판매장) 조성사업과 옥천묘목공원(전시장) 조성사업이 수 년 내 완공을 목표로 착착 진행 중이다.

또한 묘목 전문생산농가 140여 호, 판매농원 130여 호 등 인적 자원도 풍부하며 280㏊ 묘목 밭에서 연간 1172만 그루를 생산하는 묘목의 으뜸 고장이다.

김 군수는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국립 옥천묘목원’ 조성을 토대로 옥천묘목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즉 ‘세계화’에 대한 높은 가능성도 제시했다.

세계 식물자원을 선점해 보호하고 온난화 등 기후변화, 사막화 방지, 멸종 동식물 보전 등에 대한 국제적 관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옥천묘목이 국내를 벗어나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충북도와 옥천군이 구상하고 있는 ‘국립 옥천묘목원’ 조성사업의 예상 사업비는 총1000억 원이다.

50㏊면적에 대규모 조직배양을 통한 무병묘 생산 및 연구시설, 전시원, 테마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만 군수는 “묘목산업의 새로운 시장에 대한 선도적 투자와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을 위해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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