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오는 7월,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대표이사 박진) 어울림미술관에서는 동시대 미술에 있어 회화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회화, 평면에 담긴 세상>展이 열린다.

장르의 구분이 모호해진 동시대 미술에서 회화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의미 없어 보일 수 있지만 회화는 동굴벽화에서부터 시작된 가장 오래된 예술 활동이자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장르다.

누구나 한 번쯤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거나, 대화나 전화를 하는 중에 무의식적으로 펜을 들고 종이 위에 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려봤을 것이다. 이 모든 행위가 회화일 수 있다면 어떤가. 많은 사람들이 현대회화를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평면에 우리와 세상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바로 회화이다.

여기, ‘회화, 평면에 담긴 세상’展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줄 7명의 작가들-김창영, 박소라, 박이원, 윤상윤, 정규형, 최은숙, 허미자-이 있다. 이들이 담아낸 이야기를 감상한 후엔 펜과 종이를 꺼내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보길 바란다. 이후 회화 작품을 다시 마주한다면, 전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가게 되지 않을까.

아울러 상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플랫페인팅, 우드페인팅 등이 준비돼 있어 소소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또한 미술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예정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각종 공모전, 레지던시 서류 멘토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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