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중부경찰서(서장 구희천)는 13일 여성범죄 예방을 위해 대구 중구 삼덕동 일대의 원룸밀집지역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기법의 ‘안심거울’을 부착하여 여성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안심거울은 원룸 출입문에 미러시트(mirror sheet, 가로 50㎝×세로50㎝)를 붙인 것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범죄예방 효과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한국 20대 여성 평균키(162.3㎝)를 고려해 눈높이로 부착된 안심거울을 통해 건물에 들어갈 때 후방을 확인할 수 있어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의 심리적 안정과 범죄자에게는 범죄의식 사전 차단 및 경각심을 일으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삼덕동 일대는 골목길이 많고 대부분이 여성1인가구인 동네로 원룸 등 다세대주택 1층 현관에 안심거울을 설치해 ‘우리동네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안심거울과 하단에는 대구중부경찰서에서 제작한 ‘경찰관집중순찰구역’ 스티커를 부착하여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귀갓길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장호 생활안전과장은 “미러시트가 범죄율을 낮춘다는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지만 특히 원룸이나 다세대주택에 사는 여성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범죄예방책을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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