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시]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8일 오전 11시 4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과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민인홍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신용회복지원자 등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은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 및 이자지원 사업실행에 대한 기관별 역할을 정하고 상호협조와 공동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전시는 올해 시정의 1순위를 청년정책으로 정하고, 5월 1일자로 청년정책 전담부서인‘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했으며, 그 첫 번째 사업으로‘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신용회복지원자의 주거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19세~39세 이하의 청년들이 신청대상이며, 대상주택은 대전시 내 임차전용면적 60m2 이하이고 임차보증금 2천만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의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대전시는 하나은행에 융자를 알선하고 임차보증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연 3%~4%까지 지원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임차보증금 대출에 대해 주택금융신용보증을, 하나은행은 대출상품을 개발 및 대출실행을 담당한다.

특히,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청년 신용회복지원자의 주거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지원기관에 채무변제 중인 청년과 졸업을 앞둔 대학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대전형 청년정책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권선택 시장은“이번 협약은 독립을 위해 주택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3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라며 “이 사업으로 대전청년들의 주거생활이 안정되어 청년활동을 증진시키는 희망사다리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협약식에 참석한 대청넷(대전청년네트워크) 윤정성 위원장은 “대전시에서 이런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 해주니 대전 청년으로서 든든하고, 청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같이 공감 해주는 대전시 청년정책에 희망이 보인다”며 사업시행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시는 6월 중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신청공고를 내고, 7월 초에 신청접수를 받아 7월 말에 대출을 실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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