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는 31일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제30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오후 2시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청소년들의 금연을 도와줄 ‘대학생 금연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한다. 또 홍보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상담, 금연지원방법 안내, O,X퀴즈 등 다채로운 금연 행사도 펼친다.

행사는 지역 내 금연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대학생 금연서포터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금연사업 유공자 표창 등 기념식, 금연서포터즈 발대식 및 선서식, 금연서포터즈와 금연사업 추진기관의 ‘담배 커팅식’ 및 ‘건강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상담 및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생활 속의 담배연기와 흡연의 위해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며, 구·군 보건소, 대구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대구금연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캠페인 및 다양한 금연사업 홍보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대학생 금연서포터즈는 청소년기를 보낸 대학생들의 생생한 경험을 현재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소통과 공감을 통해 전달하고 바른 건강생활과 금연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모집됐다. 이후 5월 13일과 20일 2회에 걸쳐 금연에 대한 기본지식과 흡연의 심각성, 청소년 금연프로그램 운영방법 등 14시간의 금연서포터즈 양성교육을 최종 이수한 55명이 금연서포터즈로서 6월부터 본격적인활동에 들어간다.

활동은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참여신청을 받아 보건소 금연상담사와 대학생 금연서포터즈가 한 팀이 되어 흡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연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청소년기를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학생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일방적 전달 방식의 금연교육에서 탈피해 금연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껴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이를 통해 성인흡연율 감소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대학생 금연서포터즈는 향후 청소년 금연 멘토링뿐 아니라 지역사회 금연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프라인(캠페인)과 온라인(SNS) 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금연서포터즈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은 서포터즈활동을 사회참여 및 봉사활동의 기회로 인식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이번 대학생 금연서포터즈로 지원한 박〇〇 학생(대구과학대학교)은 “어릴적 호기심으로 담배를 피웠다가 피부 트러블과 입 냄새가 생겼고 매일하던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담배를 끊게 되었다”며 “담배가 정말로 몸에 나쁘다는 것을 모르고 피우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꼭 얘기해주고 싶다“며 활동포부를 밝혔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생활 속 담배의 위험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또 이날 발대식을 갖는 대구시 대학생 금연서포터즈가 활발한 활동을 펼쳐 참가하는 대학생들 스스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금연실천과 지역 흡연율 하락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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