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특별시는 주민참여로 마을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건강생태계 조성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건강리더’를 양성한다.

건강생태계 기반 조성 사업은 마을 주민이 지역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건강실천모임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은 물론 지역에도 눈을 돌려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건강관련 자원의 발굴, 연계는 동 주민센터, 보건지소, 보건소 등에서 추진한다. 보건소가 중심인 지역보건 영역에서도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 관계를 넘어 주민이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참여하는 민관협치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건강생태계 조성 사업을 시범 추진 중으로 현재 금천구(독산권, 시흥권), 노원구(상계권), 성동구(살구권), 양천구(신월권), 은평구(봉산권), 중랑구(중화묵동권) 등 총 6개구 7개 생활권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각 자치구를 통해 주민건강리더를 중점적으로 양성, 주민건강리더의 건강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건강자치력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건강리더는 자치구별 양성 과정을 통해 주민의 지역건강에 대한 욕구를 파악하고 건강실천모임을 만드는 방법, 건강모임을 민주적으로 운영,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양천구, 중랑구의 경우 6월부터 주민건강리더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노원구는 4월부터 건강리더 교육을 진행, 건강실천동아리 참여 주민과 마을업무 담당 공무원 20여명이 참여해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금천구, 은평구, 양천구 등은 주민의견을 반영한 건강강좌를 운영 하면서 지역 건강을 위해 활동할 건강리더를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민 건강은 지역 생활환경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도 주민이기 때문에 주민 스스로 지역 건강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6년 건강생태계 조성사업에 참여한 주민 164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사업에 참여하면서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지역의 건강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25.6%), ‘실제로 내 건강이 좋아졌다’(22.5%), ‘건강증진사업을 주민이 만들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19.5%) 순으로 응답했다. 
성동구 참여주민 한모씨는 “건강 교육으로만 생각하고 왔는데 마을이 건강해야 사람이 건강하다는 내용으로 교육을 하는 과정에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건강리더가 돼서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백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건강영역에서 주민참여를 강조하는 건강생태계 기반조성 사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지역건강 증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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