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언마을 화주승 지개야

[불교공뉴스-불교]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은 물은 만물의 근원이라 했다. 물은 농업과 공업은 물론,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어 지구의 종말이 온다.

우리나라는 ‘UN 인구행동연구소'가 지정한 물 부족 국가이고, 2025년이면 물 기근국가로 전략할 전망이란다. 연간 강수량은 세계 평균 973㎜보다 많은 1,283㎜이나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는 약 70%의 급경사 산지로 이루어진 지형 때문에 급속하게 바다로 흘려 가버린다.

동강댐을 비롯한 크고 작은 댐건설은 환경단체와 지역민의 반대로 할 수 없는 실정이다. 2015년 100년만의 충남 서북부지역에 가뭄은 4대 강 중 금강 공주보의 물로 해결했다. 지금과 같은 가뭄에도 농업의 1/3은 4대강 봇물로 농사를 짓고 있다. 4대강 준설로 여름철 집중 홍수예방과 가뭄 피해 방지효과가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우리는 진리도 변한다는 오늘에 살고 있다. 지구촌가족의 삶은 무엇이 옳고 그름으로 딱히 정해 진 것은 없다. 공부는 하지 않고 싸움하기만 좋아하는 아이가 나쁜 아이입니까?

그 아이를 원망하기보다는 격투기싸움꾼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경부고속도로건설을 반대하던 야당지도자! 2015년 말 기준으로 고속도로는 39개 노선에 4,193,3km입니다.

지구촌 가족 10억 명 이상이 식수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4대강 보 자체를 원망할 것이 아니라. 담수한 물의 녹조현상을 어떻게든 해결 할 것인가?

수온이 섭씨 25도 이상으로 일조량이 길어지면 고인 물속에 산소량부족으로 녹조현상으로 지스오민 독소 때문에 물고기와 수생식물이 죽는 생태파괴가 일어난다.

고인 물 7만평의 우포늪은 녹조현상이 없다. 우포늪에도 과다의 인과 질소가 유입되고, 거기도 섭씨 25도 이상의 여름은 있다. 그런데도 왜 녹조현상은 없을까? 물여뀌, 순채, 물질경이, 자라풀, 연꽃, 말 등 많은 수생식물이 살기 때문이다. 이들 수생식물은 우포늪에 인과 질소를 완전히 소비하기 때문에 녹조현상이 없다.

1996년 필자가 경상북도의원일 때 물병에 꽂은 미나리가 사는 것에 발상해서 안동댐 물위에 미나리재배로 녹조현상을 없애려고 한 적이 있다.

4대강 보에 유입된 인과 질소를 우포늪수생식물과 같은 많은 수생식물재배로 없애면 녹조현상은 없어진다는 것을 확신한다.

여름에만 일어나는 녹조현상! 4대강 공원마다 여름을 시원하게 하는 분수대로 산소공급 또한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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