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청북도는 5월 24일 내린 비로(평균 6.7㎜) 가뭄이 잠시 주춤하겠지만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6월 중순까지 가뭄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뭄 위기경보 수준 누적강수량, 저수지 저수율, 토양 유효수분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분류에 맞는 단계별 세부추진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올해 평균 저수율이 58.2%(5.24기준)인 가운데 모내기는 5월 24일 기준 73%가 진행된 상황으로 모내기가 완료되는 6월초까지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밭작물은 적은 강우량으로 토양내 수분함량이 감소해 식재된 고추, 옥수수 등의 작물에서 수분증발로 인한 시들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일부 콩, 들깨, 고구마 등 미식재 작물은 식재시기를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현재 관심단계이지만, 주의 단계를 거쳐 경계단계로 진입할 경우, 즉시 가뭄 대책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양수기, 수송호스, 스프링클러, 관정 등을 시군에 긴급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 운영 중인 가뭄대책 상황실을 가뭄대책 T/F팀으로 자동으로 확대 가동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한 인력과 장비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시종 도지사는 가뭄이 장기화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4일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평균저수율이나 강수량 등 수치에만 의존해서 판단하지 말고, 천수답 등의 농업용수나 생활용수 부족 사례 등 현장에서의 실질적 피해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충청북도 유기농산과 최낙현 과장은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농가 보유 양수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양수기가 없는 농가는 읍면에 보유중인 양수기, 호스, 스프링클러를 대여 받아 가뭄극복에 노력해 줄 것”과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를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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