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른 부는 아침’

 

 

 

 

[불교공뉴스-옥천] 23회 지용신인문학상에 당선된 강성원(57. 전남 여수시)씨의 ‘호른 부는 아침’에 대한 시상식이 19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신강섭 옥천부군수,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문학계 관계자, 수상자 가족 및 친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으며 앞으로 기성문인으로서 대우 받게 됐다.

지용신인문학상은 동양일보와 옥천문화원이 주관하고 옥천군에서 후원한다. 충북 옥천이 나은 ‘향수(鄕愁)’의 시인 정지용(1902~1950) 선생의 시문학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이번 수상작 ‘호른 부는 아침’은 심사위원으로부터 “한적한 바닷가의 한 정경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시치미 떼면서 한순간에 포착해 냈다” 며 “아주 알맞은 시적 변용과 언어의 묘미를 잘 살린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해맥문학동인으로 활동 중인 강씨는 “정지용 시인과 같이 단어 하나라도 옥석으로 갈고 닦아 따뜻한 시어를 창조해 내는 시인이 되고 싶다” 며 “낮은 곳에 눈길을 두고 희망을 노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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