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은 오는 20일 과일나라 테마공원(영동읍 산익길)에서 결혼이민자 및 가족,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제10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수성)가 주관하는 행사로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 500여명이 함께 참여하여, 소통의 기회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화합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행사 슬로건인 ‘함께 하는 다문화, 함께 누리는 행복! 희망찬 영동!’는 세계화 시대 다양한 문화의 차이를 존중하고, 함께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희망이 넘치는 영동을 건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재능활동 동아리팀의 베트남, 필리핀 전통춤의 신명나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 유공자 표창, 친정나들이 지정서 전달 등의 기념식이 진행되며 세계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어 부대행사로 세계음식문화 체험부스, 지역복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다문화가족의 어울림행사가 펼쳐진다.

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군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국적을 넘어서 군민의 한 구성원으로써 소속감을 갖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강수성 센터장은 “소통으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하나 되는 이번 기념행사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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