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지난 15일 하동박물대학 인문학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낙노국 옛터인 악양면 일원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동박물대학은 한국문화원연합회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10일 문을 열어 5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 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물대학은 지역 어르신과 귀농․귀촌인, 결혼이주자 등에게 하동의 역사와 문화, 민속, 문화재 등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체성 확립을 통해 다음세대에 올바른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개설됐는데 조유행 전 군수를 비롯한 30명이 수강하고 있다.

박물대학은 문찬인 향토문화연구소 소장 등 4명의 강사를 초빙해 하동의 역사 3회, 하동의 인물 및 민속 8회, 하동의 구수한 사투리 1회, 하동의 전설과 설화 4회, 현장학습 3회, 특강 1회, 이야기하는 법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박물대학은 이의 일환으로 낙노국의 옛터인 악양면 일대 삽암, 한산사, 고소성, 무딤이들판 두 그루 소나무, 동정호, 낙노국의 솔봉토성, 입석리 선돌, 조씨고가, 회남재, 천연기념물 제491호 문암송 등 많은 유적과 사적 현장을 탐방했다.

노동호 문화원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철저한 현장학습을 통해 지역문화 전승은 물론 훌륭한 인적자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라며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가꾸는데 더욱 매진해 개인적으로는 스토리텔러가 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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