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시가 올해부터 외국인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외국어 SNS 시정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현행 시정홍보 대부분의 정보가 한글로만 전달되고 있어,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결혼 이주민들이 자칫 정보사각지대에 놓이는 것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시‘외국어 SNS시정홍보’는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매주 1건에서 2건 정도의 시정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운영방법은 결혼이주민 등과 함께하는 협업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올해 단원 총 32명 중 결혼이주민 3명(중국2, 베트남1)을 제5기 제주시SNS 시민서포터즈로 위촉했다.

제주시에서 운영하는 공식 SNS계정(페이스북 계정명- Jejucity SNS citizen Supporters 주소- https://www.facebook.com/Jejucity-SNS-citizen-Supporters-1613505208944825/?fref=ts) 에 자료를 게시하면, 이들이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번역하여 다시 게시한다. 그리고 본인들의 SNS 계정에도 올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시작단계인 지금은 재활용 요일별 배출방법, 제주시 축제, 양육비 지원 등을 게시하고 있다. 앞으로 적용단계를 거쳐 성숙단계에 이르면,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제주의 문화, 자연 등을 홍보하고 쌍방향 소통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김태건 공보실장은 ‘정보의 부재는 각종 지원시책에서 소외될 수 있으며 각종 사건·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이 작은 씨앗이 앞으로 좋은 열매가 열리기를 기대하며 누구나 시정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받아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3월 현재 외국인 인구는 제주시 인구의 2.7%에 해당하는 1만 3,148명이다. 2011년 7천여 명에 불과하던 외국인은 해마다 20%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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