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권영세 안동시장이 12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대한민국 글로벌 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인성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 대상’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KITA),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매년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경제를 책임질 기업과 자치단체 CEO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업적 등을 책자로 엮어 출판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유종복 인천광역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등 자치단체장과 BANK OF HOPE 회장, 피죤 회장 등 기업체 대표들이 포함돼 있다.

권 시장은 경북도청 성공적 이전과 함께 활발한 국제교류로 안동문화 세계화를 이뤄냈고, 백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사업이 크게 평가받았다. 특히, 글로벌 인성교육 부문에서 독보적 성과를 이뤄낸 것이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일본 사가에시와 중국의 평정산시, 페루 쿠스코시 등 6개국 9개 도시와 자매결연이나 우호협력 도시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9개 글로벌 네트워크도 안동의 위상을 높여주고, 안동 주도로 결성한 IMACO(세계탈문화예술연맹)는 62개국 142개 단체가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다양한 국제교류는 안동문화 세계화에 큰 몫을 해냈다.

하회마을과 ‘유교책판’이 세계유산과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고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도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까지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성공할 경우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유일무이한 도시가 된다.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성교육은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10만5천명을 비롯해 한국국학진흥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병산서원과 화천서원 등에서 13만 명이 넘는 정신문화 전도사를 양성해 냈다. 또 2014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을 열어 황폐화되고 있는 정신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 등이 글로벌 인성교육 부문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문가치포럼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문화가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전통문화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고스란히 보존해 후세에 전하고자 했던 선현들의 노력이 작금에 와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며 “물질적 풍요에 비해 퇴락한 도덕윤리를 예의와 실천을 중시하는 선비정신을 기반으로 안동정신을 세계에 전하려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평가받고 있고 이분들을 대신해 수상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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