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사계절 특색 있고 아름다운 꽃길 조성 준비에 분주하다.

9일 군에 따르면 군은 계절에 따른 다양한 꽃묘 생산·공급으로 군민정서 함양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지역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아름다운 영동가꾸기의 일환으로 심천면 약목리 일원에서 꽃묘장을 직영하고 있다

이 곳은 단동하우스 6동과 연동하우스 1동의 8,320㎡규모로 4명의 전문 꽃묘 관리요원이 상주하며 정성스레 꽃을 가꾸고 있다.

겨울엔 봄꽃을, 여름엔 가을꽃을 재배하며 계절을 앞서 준비하는 곳으로, 군은 이 꽃묘장을 운영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예산절감 등의 일거양득 효과를 얻고 있다.

현재는 꽃잔디가 화단을 가득 메우고 있으며, 메리골드, 백일홍 등 알록달록 여름꽃도 얼굴을 내밀며 차례대로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이곳에서 생산된 화사한 봄꽃인 팬지와 데이지가 군 시설사업소를 통해 각 읍·면사무소와 공공기관에 배부돼 영동 거리 곳곳이 산뜻하게 새단장됐다.

거리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주요 건물들에도 봄꽃들이 채워져 군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며 영동을 화사하게 물들였다.

군은 이 꽃묘장에서 생산된 꽃묘를 활용, 전국 제일의 문화관광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선보인다는 구상아래 체계적으로 꽃묘장을 운영중이다.

올해는 △봄꽃(팬지, 데이지, 꽃잔디) 43,000본 △여름꽃(아게라텀, 메리골드, 백일홍 등) 50,000본 △가을꽃(국화) 4,000본 △겨울꽃(꽃양배추) 3,000본의 총 10만본의 꽃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꽃묘장의 체계적 관리와 적기 보급으로 군민, 관광객의 왕래가 많은 도심지와 유원지 일대를 중심으로 쾌적한 거리환경과 풍성한 볼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공급된 꽃묘를 주기적으로 사후관리하고, 공한지 및 자투리 땅을 추가 선정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지역별 특색 있는 꽃길을 조성하며, 각종 축제와 지역행사시 생기있는 행사 분위기 조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연중 아름다운 꽃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영동을 만들고자 꽃묘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며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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