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 백석2동은 혼자서는 외출이 어려운 독거어르신 4분을 모시고 ‘일영 허브랜드’로 특별한 외출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외출에 함께한 A(여, 89세) 어르신은 7년 전 갑자기 시력과 청력이 저하되고 기력이 떨어져 혼자서는 현관문도 여닫지 못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나빠졌으며 집 밖을 나갈 수 없어 집 안에서 뽁뽁이 비닐 터뜨리기를 유일한 낙으로 삼아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동 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은 A할머니를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하게 됐고 백석2동협의체 특화사업인 ‘흰돌마을 교통약자 동행 서비스’와 연계해 이번 외출에 참여하게 됐다.
A할머니는 그 동안 신을 일이 없어 집안에 고이 간직해 뒀던 새 신발을 신고 7년 만에 현관문을 나와 특별한 외출을 할 수 있었고 봉사자들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행복한 꽃구경을 다녀 올 수 있었다.
한편 백석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흰돌마을 교통약자 동행 서비스’는 장애나 질병으로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 및 장애인의 병원진료를 위한 이동과 인근지역 외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백석2동 자율방범대의 9인승 스타렉스 차량을 이용하며 자율방범대원 및 동 협의체 위원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백석2동 관계자는 “‘흰돌마을 교통약자 동행 서비스’를 통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눔과 봉사의 지역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