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횡성군] 횡성군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관내 모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현병을 조기에 치료, 예방하고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현병은 20세 전후에 흔히 발병하여 비현실적인 망상, 환청, 인지기능의 손상 결국 이로 인한 사회적인 기능저하 등을 겪게 되는 대표적인 정신질환의 하나로 전구기(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드러나기 이전)라고 하는 기간을 가지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전구증상으로 보이는 임상적 위험 상태인 대상자들에게 조기 중재를 시행할 때 정신병으로의 이행을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 정신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 시기에 전구증상 상태를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면담 도구를 활용하여 해당 대상자들을 신속히 의뢰받아 최적의 정신사회 및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면 정신질환의 효과적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횡성군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2017년 조기정신증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4월말까지 횡성관내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우천중학교, 안흥중학교, 강림중학교의 전 학년과 횡성고등학교, 안흥고등학교, 갑천고등학교의 1학년이 신청하였으며, 신청한 약 2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검사도구인 ESI(Effendorf Schizophrenia Inventroy)를 활용하여 아동청소년 담당자가 직접 각 학교에 방문하여 면대면 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 및 정서·행동상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횡성군신건강증진센터에서 전문의의 검진을 거쳐 의학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각 학교에서 검사를 실시한 후 고위험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6월중 인지행동그룹치료를 제공하여 횡성관내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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