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증 장애로 평소 외출이 어려운 하동지역 재가 장애인들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모처럼 바깥나들이를 했다.

하동군은 장애인의 날을 앞둔 18일 관내 재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남 목포 일원으로 ‘1일 관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관광은 장애 때문에 평소 외출 기회가 적고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재가 중중 장애인에게 나들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자신감과 재활의지를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하동군지회가 주관한 1일 관광에는 농아인·시각장애인·지체장애인 등 재가 중증 장애인 560명과 장애인협회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40명 등 600여명이 함께 했다.

13개 읍·면별로 대형버스 14대와 장애인차량 4대, 승합차량 3대에 분승한 장애인들은 이날 오전 9시 목포로 이동해 읍면 자율적으로 유달산,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자연사박물관, 목포대교 등 목포의 주요 관광지를 관광했다.

장애인들은 각 차량 탑승한 목포시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상세한 해설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큰 불편 없이 관광을 즐겼으며, 점심시간에는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상호간의 친목도 다졌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격년제로 실시하는 바깥나들이를 통해 자활의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직접적인 사회참여 경험으로 삶에 대한 활력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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