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17일 열린 현안업무회의에서 조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통해 정책을 추진해야 원하는 성과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시민 참여형 행정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지난 14일부조길형 충주시장이 시민 참여를 통한 열린 행정을 구현해 줄 것을 주문했다.
터 사흘간 열린 수안보 온천제를 예로 들었다.

조 시장은 “이벤트 회사에 돈을 주고 잔치판을 맡기는 것이 대부분인데,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즐기는 것이 진정한 축제”라며, “수안보 온천제의 길놀이는 시민들이 구경꾼이 아닌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서서 보기 좋았다”고 설명했다.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재고의 절반을 소비할 수 있었던 것도 지역기업, 단체 등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 가능했던 것으로 봤다.

조 시장은 절차가 복잡해 성가시고 의견이 많아 부담스러우며 격한 반응이 두려울 수도 있으나,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의견 수렴이 정책을 수립하는데 근본이 돼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의견을 적극 수렴한 가운데 경쟁력 있고 품격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올해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충주를 찾는 손님들에게 충주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공연으로 충주의 멋과 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사진 찍는 사람들 사이에 최고의 명소로 꼽는 월악산 국립공원 내 악어봉이 탐방로가 없어 현재 이곳을 등산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얘기를 충주사진협회로부터 전해 듣고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탐방로를 개설하려고 추진 중이라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시는 내년도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월악로부터 악어봉에 이르는 0.8 킬로미터 구간의 탐방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마음이 없으면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며 “관심을 갖고 시민들이 바라보는 같은 각도에서,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또 “손발이 맞아야 일이 원하는 방향대로 이뤄진다”며 “내가 미처 보지 못하는 것을 대신 봐주고 말해주는 시민들과 자주 소통해 시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